옷졸업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옷 살때 이건 까먹지 말아야지. 나의 취향, 티셔츠 티셔츠가 진짜 어려운건데.. 옷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까다로운(?)게 나에게는 티셔츠다. 다른 옷도 참 고민이 많은데, 이건 참 살 많은 계륵 느낌이다. 때문에 고민 후 산 옷에 오래도록 손이 가면 뿌듯하기도 하고. 우선 티셔츠는 살과 가장 가깝고 세탁할 일도 많아서 옷이 상하기가 쉽다. 그렇다고 한 번은 닳으면 버리자는 생각에 AAA인지 길단인지를 3~4장 사서 한동안 잘 입었는데, 버릴 때가 되니 또 아까워서 못 버린 게 아직까지 잠옷으로 살아남아있다. 이렇게 옷장 한켠은 이런 옷들은 위한 무덤 같은 공간이 되기도 한다. 이염이나 오염은 어떻고? 어디서 묻고 이염이 되는지 어느 순간 흰 티셔츠에 애매하게 푸른 느낌이 들기도 하며, 재수 없이 묻은 떡볶이 국물이 아무리 빨아도 흉터처럼 남아 있기도 하다.. 이전 1 다음